- 어쩌다 육아일기

- 아침 등원전쟁.

ByulNa 2020. 6. 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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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의 글로만 읽어서는 잘 안 되는 육아 듣기 (by 오은영 박사)

알고 있지만 실전에 적용하려면 잘 안되는 육아, 책에서 읽은 대로 했지만 책대로 반응하지 않는 아이, 왜 안 될까? 무엇이 문제일까? 육아현장에서 부모를 난감하게 하는 주제를 뽑아 2%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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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침마다 전쟁이다.ㅠㅠㅠㅠㅠ

8시에 일어나면 8시 30분엔 아빠 출근길에 같이 등원해야 하니 ㅠㅠ

옷을 입힐라치면,  "이거~ 작아~" "작아 ~ 싫어~" 벌써 취향도 있고, 조금 꽉 끼는 옷(레깅스)은 절대 절대 안 입으려고 한다..ㅠㅠ

오늘 결국엔 한바탕 울고, 아빠가 억지로 옷을 입히고서야 "흑흑흑흑~" 흐느끼며 아빠가 번쩍 안고 나갔다. ㅠㅠ


아침부터 쓰린마음을 부여잡고, 

오은영 선생님의 오디오 클립을 들으며 마음을 달래 본다..ㅠㅠ

'육아' 나만 이렇게 어렵게 생각하는 걸까? ㅠㅠ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ㅠㅠ


"너 때문에 늦었잖아~ 너 이렇게 엄마 속 썩일 꺼야? 너 엄마한테 자꾸 이럴래??"

이렇게 답답한 마음은 부모 안에 있습니다. 

욱하는 감정도 부모가 만들어낸 감정입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준 감정이 아닙니다.

아이에게 가르쳐 주면 됩니다.

"엄마가 8시까지는 기다려줄 건데, 안될 때는 어쨌든 나가야 돼, 그 시간까지 옷을 입으면 좋겠는데

준비가 안되어있으면 그냥 입고 나갈 거야. 봐봐 시곗바늘이 여기까지 오면 바로 나갈 거야."

"옷은 들고나갈 거야~"

현실적으로 기다려줄 수 있는 상황이면 조금은 기다려주는 게 좋습니다.

"이 옷이 마음에 안 드는 거 알아. 알겠어. 지금은 시간이 없어. 나가야 돼."

아이의 마음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뚝 그치기를 기대하면 안 된다. 

"엄마가 보니깐 지난번보다 울음을 빨리 그치네~ 어구 많이 컸네~"

아이에게 시간에 맞춰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은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를 관찰해보세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정교하게 관찰하기.

한발 물러서서 관찰하고 궁리하고 계획하면 조금 더 수월해집니다.

이러한 궁리와 계획은 언제나 엄마만 편한 방향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을 돕는 방향이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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