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우쿨렐레로 연주하며 노래와 율동을 알려주셔서 장난감 기타 치는 걸 엄청 좋아한다. 지난 주말엔 쇼핑몰에 잠시 갔었는데, 피아노 매장에서 오랫동안 저러고 앉아있었다. 기질이 활동성도 높고 낯가림도 높아서인지 엄마, 아빠랑 놀이터 가면 엄청 신나게 노는데도, 동네 엄마들과 키카 대관해서 오랜만에 갔더니 한동안 엄마에게 안겨있다가 겨우 가서 주방놀이 살짝, 화장대 놀이 살짝 하고 또 엄마를 찾는다. 확실히 활발하지만 겁이 많아서 높은 미끄럼틀은 타고 싶은데 무서워서 못 타고 결국 몇 번이나 엄마를 부르다가 계단으로 내려왔다. 요즘 웃긴말을 많이 하는데, 욕조에서 목욕하다가 "어? 여기 고래도 있네, 상어도 있네~ 고래랑 상어는 바다에 살아요~ 바다에 가봤어?" "아니 ~ 못가봤어~ 수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