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아침상념 15

- 자기애성 인격장애

타인에게 특별대우를 받으려는 기대가 매우 크다. 타인을 끊임없이 비난하거나 괴롭히거나 깎아내린다. 개인의 이익을 달성하기 위하여 타인을 이용한다. 자신이 타인의 감정, 소망, 욕구에 가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공감이 결여되어 있다. 권력, 성공, 지능, 매력 등에 대한 환상에 집착한다. 자신이 특이하고 우월하며 고위급 인물이나 조직과 관련되어 있다고 하는 인식이 있다. 타인으로부터 끊임없는 인정을 요구한다. 타인으로부터 특별대우와 복종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타인을 강렬하게 질투한다. 그리고 타인도 마찬가지로 자신을 질투한다고 느낀다. 출처 : ko.wikipedia.org/wiki/%EC%9E%90%EA%B8%B0%EC%95%A0%EC%A0%81_%EC%9D%B8%EA%B2%A9%EC%9E%..

- 일요일

이토록 한가한 일요일 오후라니. 토요일엔 남편이 이직 준비로 면접보러 간다고해서 독박육아를 피해 친정행. 이렇게 매 주말마다 친정행이다. 친정에 가있으면 몸은 편한데 마음이 불편하다. 엄마가 우리가 가있으면 쉬지도 못하시고 잠도 제대로 못주무시고 계속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아이도 계속 할머니한테 메달리고 ㅠㅠ 난 그렇게 엄마가 고생하는게 싫으면서도 나 편하자고 거기에 가 있고ㅠㅠ 내가 도와서 하긴 귀찮으면서 엄마가 하는 것은 또 싫은 아이러니ㅠㅠ 문제는 우리아빠다. 퇴직이후로 ‘삼식이’가 되어버린 아빠. 엄마는 아빠에 동생에 우리까지 세끼 해먹이느라 허리가 휜다ㅠㅠ 나도 좀 쉬고 싶은데 화가 머리 끝까지 났는데 남편이 친구들과 한강 가서 아이들 같이 보기로 했다며 데리고 나갔다. 그러곤 저녁 7시부터 자기..

- 주말 일상

여유로운 일요일. 신혼 때 살던 동네의 수제버거 맛집 가기. 아이도 낳고도 1년간 문화센터도 다니며 살았던 동네. 초록의 푸르름이 가득하다. 90년대 아파트로 많이 낡긴 했지만, 곳곳에 산책로가 너무 잘되어 있고, 나무가 많아서 유모차 태워 다니기엔 너무 좋았던 곳. 늘 유모차와 함께 했던 바로 그 추억 속의 길. ㅋㅋㅋ 이제는 놀이터에서 혼자 말도 타는 세짤 언니가 되었다. ㅋㅋㅋ 요즘 말을 배워서 못하는 말이 없어서 너무 재미있다. "다인이가~ 혼자~ 내가 혼자 할 거야~"를 입에 달고 사는 26개월. 지난번에 아울렛에서 탄 회전목마가 재미있었는지, 또 타고 싶다고 해서 백화점에 회전목마 타러 갔다. 백화점에서 쿠폰으로 회전목마 타고, 무료 커피 마시고, 2시간 무료 주차권 사용하고 잘 놀다 왔는데 ..

- 완벽한 하루

정말 오늘이 재택근무 마지막 날일 줄 알았다. 그래서 월~목을 하루 10시간씩 일해서 근무시간을 채우고, (무려 아침 7시부터 18시까지..ㅠㅠ) 금요일은 7시~11시만 근무! 12시에 미용실을 예약했다. 얼마만의 미용실인지..ㅠㅠ 코로나 때문에도 못갔지만, 평일에는 눈뜨자마자 근무하고 일 끝나면 바로 하원 하러 가야 하는 신세라 펌 하는 3시간도 내기가 힘들었다. 펌 하는 동안 책읽기. 오늘의 픽은 '2020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 요즘은 소설책이 너무 재밌다. 작가님들은 어떻게 주변에 있을 법한 가상의 인물들을 만드는 걸까. 게다가 소설 속 배경이나 주변 인물들의 묘사까지 너무나도 상세하게 말이다. 글을 읽으며 나만의 상상 속에 빠져든다. 이런 게 바로 힐링이 아닐까 생각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 재택 근무 종료

5월 11일부로 정상 출근이다. 2월 말 부터 시작된(거의 두달 반) 재택근무가 드디어 끝이다. 이젠 언제 사무실에 나갔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난다. 언제든 원격 근무가 가능한 회사에 다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모바일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가 당연히 원격 근무가 가능해야 하지 않을까. 이참에 육아휴직 대신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들은 주4회 재택, 주1회 사무실 출근이면 어떨까.ㅋㅋ 우리나라 출산율이 급격히(?) 증가 할지도? IT 분야에 근무 하며 새삼 우리 나라의 인터넷 보급율과 정말 최첨단 시대에 살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재택근무를 마치며, 그 동안의 재택근무 소회를 남겨보려 한다. 장점 1. 자유로운 시간 활용이 가능하다 근무시간 완전 자율화를 실행하고 있는 회사에 근무함을 다시 한번..

-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빈부격차가 생기는 원인

https://www.youtube.com/watch?v=8Vy2tGaw0Eo 최근 가장 흥미롭게 본 유튜브 영상이다. 내가 좋아하는 조승연작가의 채널이 있는 줄 몰랐는데, 조승연 작가의 강연을 보다가 발견했다. 예일법대 교수(daniel markovits) 쓴 meritocracy trap이라는 책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예전 귀족의 재산은 땅 or 공장을 소유했다. 부자 한명 당 중산층 여러명의 커뮤니티를 이루었다. Meritocracy (능력위주사회) ⇒ 머리가 좋은 사람들의 모임 머리 좋은 사람들을 한곳에 모아뒀을 때 증폭되므로 사람들이 모여살기 시작 예) 구글, 페이스북 뉴욕이나 실리콘밸리로 머리 좋은 사람들이 모임. 엘리트 동네들이 생기고 물가가 높아지면서 기존 살던 사람들이 빠져나감 ⇒ 중산층..

- 4월의 책장

읽고 싶은 신간은 많은데, 모두 구매 하기가 조금은 부담스럽다. 가격도 그렇고, 집에 책을 구매할 수록 쌓여가는것이 문제다. 집에 사 두고 한번 읽고선 다시는 안 들춰 보는 책들은 결국 자리만 차지하다 몇년이 지나 다시 중고서점에 처분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요즘 내가 신간을 읽는 두가지 방법! 1) 용인시 희망도서 바로 대출제 도서관 회원이 원하는 책을 서점에서 바로 대출할 수 있는 제도다. (https://baro.yongin.go.kr:8081/homepage/main.do) 도서관이 이미 보유한 책들은 신청할 수 없어서, 새로 나온 책들을 신청하면 바로 대여해 볼 수 있고, 또 새책을 받아 읽을 수 있다! 용인시 도서관 회원이라면 월 3권까지 신청 가능한데, 코로나로 4월에는 5권까지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