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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들! 엄마 좀 나갔다 올게

ByulNa 2018. 11. 9. 21:52
아들! 엄마 좀 나갔다 올게
국내도서
저자 : 신혜영
출판 : 유노북스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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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맘!!


나도 미니멀 맘이 될테야!!!



내가 원하는 아들은 공부를 잘하고 똑똑하고 돈을 잘버는 아들이 아니다.

나는 남과 비교하는 것은 엄마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무조건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남보다 더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생각은 나의 삶을, 더 나아가 아들의 삶을 폐하게 만드는 일등 원인이라 믿는다.

내가 원하는 아들은 행복하고 즐거운 사람이다.

독립적인 사람이다.

재정적으로 독립하고, 심리적으로 독립!

무엇보다도 사람을 중시하는 사람 같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


남과 비교하는 삶.. 어쩌면 내가 평생 그렇게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EBS다큐에서 미국엄마들은 자기애를 보면서 다른애들은 전혀 신경 안쓰는데, 한국 엄마들은 다른애들이랑 비교하면서 다른애는 못했는데 우리 아이가 했으면 뿌듯해하고, 다른아이는 했는데 우리 아이만 못하면 기분 나빠했다.ㅠㅠ 

나도 늘 가끔은 친한 친구, 아님 모르는 그 누군가와 현실의 나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살아 왔던 것 같다.

남보다 내가 조금 더 있는 것 같으면 안심하고, 남보다 조금 이라도 부족한가 싶으면 안절부절 발을 동동 구르는... 샘이 많은 내면의 나..

남과 비교가 아니라 내 자신의 목표와 내 자신의 만족이 더 중요함을 느낀다.

이래서 우울증은 책으로 극복하라고 하나보다.. 내면의 힘을 키우는 엄마가 되자!!

내 자식이 저런 사람이 되길 원한다면 나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한다.

행복한 사람 즐거운사람

재정적으로 독립적인, 심리적으로도 독립적인 사람!

무엇보다도 사람을 중시하는 사람!




여기에 밑줄 쫙! 빨간색 글씨! 볼드!!

주부라는 직업을 포기해 버리면 그만이다.

나는 더 이상 주부가 아니다! 나는 그냥 나다. 주부의 일은 내가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못한다.

그러니 내 삶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만 아니, 좀 더 사실적으로 이야기 하면, 내가 그리던 집만 버리면 된다.

완벽해지고 싶다는 몹쓸 욕심을 버리면 된다.

완벽하게 깔끔하고 정갈한 집을 가진 주부가 되려면 히스테리가 따라붙는다.

그런 히스테리를 부리면서 깨끗한 집에 살지 않겠다. 그래도 괜찮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좀 더 집중하겠다. 내가 잘하는 일에 시간을 쏟겠다!!!


우리 다인이가 원하는 대로 사랑을 주기.

내가 원하는대로가 아니고,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나는 소중하다.

아이가 먹다 남긴 밥을 먹다 보면 나는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할 것 같다.

남자들은 절대 안먹는 잔반을 아깝다는 이유로 내가 먹지는 않을 테야!!

나를 먼저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자식들에게도 존중받는다.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는 지나친 배려와 사랑은 결국 그래도 될 만한 사람으로 낙인찍는 독으로 돌아온다.

나는 그런 삶을 거부한다.

나의 엄마도, 나의 친구도, 나의 당신도 더 이상 그렇게 살지 않기를 희망해 본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항상 우리랑 밥을 같이 안먹고, 부엌에서 혼자 먹거나 하는 우리 엄마..

난 그렇게 살지 않을 테야.

나는 나를 최우선으로 가장 먼저 사랑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