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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하루만 엄마로 살지 않을 수 있다면

ByulNa 2018. 11. 2. 22:54
하루만 엄마로 살지 않을 수 있다면
국내도서
저자 : 백미정
출판 : 당신의서재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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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시와 짧은 일상 이야기.

작가의 소소한 일상이 재미있다.

둘째 아들이 아팠는데, 엄마의 귀찮음과 내 잘못인 것 같은 죄책감.

퇴근하는 길에 집에 들어가기 싫은 마음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났다.

왜 대부분의 육아서는 사회에서는, 엄마들의 희생만 강요 하는 걸까.

내 자식이 아프면 마음이 아프겠지만, 한편으로는 짜증 날 것 같다. 

잘 챙겨 주지 못한 내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죄책감도 느낄 것이고, 얘는 왜 아파서 엄마를 힘들게 하는 걸까 하는 이기적인 생각도 들것이고,

엄마도 사람이다.

엄마는 신도, 성인 군자도 아니다. 그치만 그럼에도 아이가 너무나 걱정 될 것이다.


내 새끼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으려면 나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아이들을 잘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정말 사건 사고가 많다.

이런 험한 세상에서 우리 딸을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이다. 정말...  내 자식만, 나만 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 모두가, 우리 모두가 잘 크는 사회가 되길..

어쩌면 나만 잘살면 돼. 이런 생각이 분노조절이 안되는 이상한 사람들을 만들어 내는 게 아닐까..


엄마의 존재 만으로도 우리가 지금까지 잘 커 온 것을...


눈물이 핑..ㅠㅠ

아이를 낳고 어떻게 하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나같이 부족한 인간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고민 하고, 또 고민하고,

내 자신에서 물어보고 물어보고 할 수 있어 다독이다 가도 이내 자신감 없어지고 했었다.

그래... 엄마가 있다는 존재만으로도 아이들은 잘 큰다...

엄마가 없는 삶 생각도 할 수 없지...


언제 기분이 좋고 신이나??

언제 행복해??

다인이가 엄마보고 웃어 줄 때..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