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으로세상을보다 44

[책] 엄마되기의 민낯

엄마 되기의 민낯국내도서저자 : 신나리출판 : 연필 2018.11.09상세보기 육아는 이 시대의 다른 영역처럼 '성과'로 측정되었고 나도 모르게 그 안에 놓여졌다.그래서 다들 잘하는 거 같은데 나는 왜 못하는지 스스로를 들볶았다. 아이들이 제 각기 이듯 엄마들도 모두 다르다는 걸, 그 당연함을 몰랐다.엄마 마다 처한 상황, 할 일의 양, 애씀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는 수월한 일이 누군가에겐 어려울 수 있음을 몰랐다.육아는 각자의 능력이나 마음가짐 만의 문제가 아니다.아이와 엄마의 기질, 신체 나이와 체력, 가족들의 협조, 주변 사람들의 성향, 경제적 상황, 거주지의 환경과 사회의 복지,너무도 많은 조건이 작은 차이를 좌우한다.온갖 상황들이 얽혀 하루하루의 육아가 만들어진다. 겉으론 비슷해 보이지만..

[책] 엄마의 독서

엄마의 독서국내도서저자 : 정아은출판 : 한겨레출판 2018.01.22상세보기 육아서라 불리는 책들에는 '엄마'라는 한 인간에 대한 시선이 결여되어 있었다.엄마도 아이처럼 살아 숨쉬고 생각하고 자기 의지와 감정이 있는 인간인데, 이런 책들 속에 나오는 엄마는 오직 아이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부속물 같았다.그런 책들은 엄마들의 머릿속에 비현실적인 엄마상을 심어주어, 현실 모습과의 괴리에서 죄책감을 품게 하는 부작용을 낳는다. 정말 좋은 엄마가 되려면 '좋은 엄마'가 되려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세상에 '좋은 엄마'는 없다. 30여 년 동안 엄마가 아닌 상태로 살아오고, 그에 따라 자기 고유의 성향과 습속의 역사가 형성돼 있고,행복과 성과와 명예를 추구하고 싶은 한 인간이 자신의 여러 역할 중 하나로 '엄마..

[책] 결혼과 육아의 사회학

결혼과 육아의 사회학국내도서저자 : 오찬호출판 : 휴머니스트 2018.09.03상세보기 어쩌면 나는, 우리는, 고정관념 속에 박혀 힘들어 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나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다. 산후조리원에서도, 자기계발서에서도 '모성의 힘으로' 슈퍼 엄마가 되는 걸 마땅하다고 끊임없이 강요한다.이런 철저한 분업 덕택에 험난한 시대를 버틸 수 있으니 부당하다고 어디에 따질 수도 없다.결혼하지 않는 시대에, 출산하지 않는 시대에 '결혼 잘했다' '아기 잘 키웠다'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왠지 자신이 바보가 된 기분이다. 월급 주는 회사에서는 그저 꿈만 많은 몽상가를 선호하지 않는다. 사회는 정답을 찾아 세상을 헤매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확실한 정답을 어린 나이에 알고 평생을 한 방향으로 달려..

[책] 아들! 엄마 좀 나갔다 올게

아들! 엄마 좀 나갔다 올게국내도서저자 : 신혜영출판 : 유노북스 2018.09.17상세보기미니멀맘!! 나도 미니멀 맘이 될테야!!! 내가 원하는 아들은 공부를 잘하고 똑똑하고 돈을 잘버는 아들이 아니다.나는 남과 비교하는 것은 엄마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무조건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남보다 더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생각은 나의 삶을, 더 나아가 아들의 삶을 폐하게 만드는 일등 원인이라 믿는다.내가 원하는 아들은 행복하고 즐거운 사람이다.독립적인 사람이다.재정적으로 독립하고, 심리적으로 독립!무엇보다도 사람을 중시하는 사람 같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 남과 비교하는 삶.. 어쩌면 내가 평생 그렇게 살았는지도 모르겠다.EBS다큐에서 미국엄마들은 자기애를 보면서 다른애들은 전혀 신경 안쓰는데, 한국 엄..

[책] 하루만 엄마로 살지 않을 수 있다면

하루만 엄마로 살지 않을 수 있다면국내도서저자 : 백미정출판 : 당신의서재 2018.02.01상세보기 이행시와 짧은 일상 이야기.작가의 소소한 일상이 재미있다.둘째 아들이 아팠는데, 엄마의 귀찮음과 내 잘못인 것 같은 죄책감.퇴근하는 길에 집에 들어가기 싫은 마음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났다.왜 대부분의 육아서는 사회에서는, 엄마들의 희생만 강요 하는 걸까.내 자식이 아프면 마음이 아프겠지만, 한편으로는 짜증 날 것 같다. 잘 챙겨 주지 못한 내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죄책감도 느낄 것이고, 얘는 왜 아파서 엄마를 힘들게 하는 걸까 하는 이기적인 생각도 들것이고,엄마도 사람이다.엄마는 신도, 성인 군자도 아니다. 그치만 그럼에도 아이가 너무나 걱정 될 것이다. 내 새끼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으..

[책] 극한육아 상담소

​ 나만 힘든게 아니였어 !! 육아!!! 나름 금지옥엽으로 자라고 공동체에서 소속감을 가지며 살아왔던 우리들이 인생 최초의 푸대접을 받게 되는 시기.인생 최초의 고립을 느끼는 시기가 바로 초보엄마의 시기입니다. 배울 만큼 배우고 사회에서의 성취도 맛본 우리가 엄마가 되었어요.출산 직후 부터 난생 처음으로 사회에서의 단절과 고립감을 경헙하게 됩니다. 현재에 충실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덜 걱정하고, 덜 미워하기외로울때?! 엄마로서 자기에게 몰두하기! 독서!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동안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웃고 행복감을 누리자! 내 삶을 가장 잘 아는 사람. 내 자신을 추스를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나' 밖에 없다. 육아서 보다는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책! (나도 법정스님, 법륜스님책에 빠져있었..

[책] 아이들 글 읽기와 삶 읽기

​아이들 글 읽기와 삶 읽기박진환 지음 초등학교 교사인 선생님이 제자들을 가르치며 엮은 문집을 책으로 낸 것.초등학교 아이들의 일기같은 글쓰기가 너무 감동적이다.나도 초등학교 때 저런 글을 썼을 텐데... 아이들의 글은 가히 어떤 수필작가 보다도 감동적이고, 삶이 묻어나 있다.누구나 생각하면서 살고, 말하기 글쓰기가 중요시 되는 시대인데,어쩌다 우리는 생각도 말도 다 닫고 살게 되었을까.이렇게 해 하면 네 하고 그냥 해야만 하는.... 시험보는 기계가 되는 아이들..나 역시도 시험에 집착하면서 시험만 잘보면 장땡이라는 생각으로지식이 아닌 암기로 시험점수만 받으려고 노력 하며 살았던 것 같다.앞으로는 지식과 교양을 쌓는 삶을 살아야지!! 우리 다인이를 위해서!나를 보고 자랄 우리 아이를 위해서!나도 이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