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인이에게 읽어준 책.
예전엔 책도 많이 읽어 주려고 노력했었는데 코로나로 휴원 이후엔 무한 티비 시청중이다.
눈만 뜨면 아기상어 아기상어 ㅠㅠ
그 중에 그래도 재미 있게 읽은 오늘의 1권!
'응가하자 끙끙' 나오는 동물들 이름을 하나씩 부르고,
마지막에 아기가 응가하는 장면이 나오면 같이 주먹쥐고 힘주는 다인이.ㅋㅋ
'우와 나왔다!' 외치면 깔깔 대고 웃다가, '한번 더~' 를 외친다.
'잘 먹고 잘 싸는 것' 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아이를 낳고 키우며 깨달았다.
오늘은 응가를 했는지, 몇 번 헀는지, 변은 묽었는지, 딱딱한지. 내
가 이렇게 타인의 '응가'에 관심을 쏟아 본 적이 있었던가.
코로나로 집콕인 요즘.
정말 필요한 것만 취하며 살아야 한다는 경각심이 생긴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건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