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기로운 글쓰기 생활

- 코로나 일상

ByulNa 2020. 3. 21. 23:14

 

코로나 19가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다.

3월 23일이면 출근할 줄 알았는데, 어린이집 휴원도 4월 5일까지로 연장되었다.

나의 재택근무와 가정보육 기간도 늘어나 부렸다......ㅠㅠ

원래 내 계획은...

 생활 계획표

이렇게 야심차게 계획을 세웠으나.... 생각보다 너무너무 너무 피곤하다...ㅠ

내 계획의 문제점은, 욕심이 과했다.  밤에 11시 넘어서까지 버티기가 힘들고, 밤잠은 적어도 7시간 이상은 확보되어야 다음날 맑은 머리로 일도 육아도 계속할 수 있다.

결국 아침 저녁으로 1시간씩 더 취침시간으로 변경하였다. 그랬더니 글쓰기&독서 시간이 하루 1시간밖에 확보가 안된다. ㅠ

회사일이 갑자기 늘어나서 업무 시간에는 계속 앉아서 일해야 하니 허리가 끊어질 것 같고, 

그 이후에 쉴틈없이 찾아오는 육아 타임엔 "안아줘~ 안아줘~"를 시전 하시는 따님..ㅠ

날씨가 좋아서 밖에는 벌써 매화꽃, 개나리 꽃이 피었다.

주말에 따뜻해서 오랜만에 놀이터가서 그네도 타고 마트도 다녀옴!

왜 어린이집에 안가는 지도 모르고, 가고 싶다고도 안하는 네가 참 부럽다.

집에서 하루종일 핑크퐁도 시청하시고, 집에 엄마, 아빠랑 같이 있으니 아이는 행복해 보인다. 

네가 행복하면 됐지 뭐. 아픈데 없고 잘 뛰어놀고 어제와 같은 일상을 오늘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한다.

앞으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우리 모두 다 함께 동참해서 코로나 19 꼭 이겨내길 바란다!